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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식물 사람

주제 세종시 식물 사람
조사 세종시 식물 사람, 사진, PDF

조사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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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대한민국 전역을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의 조사 연구 사업을 진행했다. 그 관심은 우리의 전통문화에서부터 가까운 옛날과 현대 생활문화까지를 아우르고 있다. 이를 위하여 지역의 문화에 대해 기록하고 사라져가는 생활문화의 양상을 담아냈다. 또한 현대 한국인의 문화를 보다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하여 결과물을 만들어가고 있다. 2015년에는 또 하나의 새로운 방식의 조사 사업을 시작했다. 지역과 사람의 이야기를 식물을 매개로 담아내는 ‘식물민속 조사’가 바로 그것이다. 그 첫 번째로 세종시와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식물을 통해 엮어 냈다. 이를 위하여 세종시 전역에 걸쳐 현지조사를 진행했다. 세종시는 행정복합도시가 본격적으로 건설되기 직전인 2006년, 국립민속박물관이 지역민들의 생활문화에 대한 현지 조사를 실시했던 곳이다. 지역의 자생식물 유통이 만들어 낸 생업 양상과 이로 인한 지역민의 경제활동에 대한 이야기부터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대상이던 마을숲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였다. 또한 새로운 공간인 세종시를 건설하는 과정과 그 변화의 모습을 나무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그리고 지역민들의 식물과 관련한 생애 이야기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여 본 보고서를 완성할 수 있었다. 단순한 이용의 대상이자 재료로서 수동적인 ‘식물’의 개념을 확장하여 사람의 기억과 인식, 지역과 지역민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방식의 조사 연구를 진행하고자 하였다. 결국 ‘식물’을 통해서 세상과 세상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는 시도를 하였고 그 결과로 ‘식물, 세종, 사람’ 이라는 조사보고서를 발간하게 되었다. 본 보고서가 새로운 조사 주제를 통한 새로운 방식의 지역 조사, 생활문화 조사의 새로운 시도로서 의미 있는 결과물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월산리 조사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