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내력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장전리 암자골에 있었다. 정선 알파인 리조트에서 서북쪽으로 장전터널을 지나 장전교를 지니기 전에 왼쪽 길로 들어서면 장전리에 들어올 수 있다. 장전리 입구에서 약 2.55km를 가서 오른쪽 다리를 건너면 암자골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있다. 박영근 가옥이 언제 지어졌는지 명확히 알 수 없다.
배치/평면/구조/지붕
방과 부엌으로 이루어진 2칸 귀틀집이다. 산사면에 축조했기 때문에 전면의 기단이 약간 높은 편인데 자연석의 판석을 허튼층쌓기로 축조했다. 방은 귀틀로 되어 있고 부엌은 양철로 되어 있는데 후대에 증축한 것으로 보인다. 귀틀을 형성한 목재는 굵지 않고 목재 사이는 진흙을 충분히 바르지 않아 틈 사이가 벌어져 있다. 귀틀 네 귀퉁이에는 큰 자연초석을 두어 부동침하에 대비했다. 지븡은 우진각지붕으로 슬레이트를 얹었다. 방은 굵은 통나무를 반으로 켜서 사용한 고미반자이다. 고미반자는 지붕 아래 다시 한 번 흙을 깐 두꺼운 천장을 설치한 것으로 보온에 유리하다.
박영근 가옥 평면도
실별 특징
방으로 출입하는 문은 세살문으로, 문살의 두께가 굵고 투박하다. 방은 부엌으로 직접 출입할 수 있는 외여닫이문이 있다, 부엌은 방이 만들어진 이후에 증축한 것으로 보이는데, 솥을 하나 걸 수 있는 부뚜막이 있다. 이 부뚜막은 방의 난방과 물을 끓이는 데만 사용하며 취사는 제주도의 봉덕화로처럼 부엌 바닥에 자그마한 돌을 2~3층 쌓아 화로를 만들고 부뚜막과는 별도로 취사를 하고 있다. 부뚜막의 반대쪽에는 취사와 난방을 하기 위한 장작더미 등 땔감을 비축하고 있다.
전면
귀틀벽
기단
부엌
박영근 가옥 생활유물
도리깨
뱀집게
숯돌
항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