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채의 강원도 산간 주거 - 민영수 가옥

처음으로

기타집 icon민영수 가옥

위치/내력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장전길에 위치해 있었다. 정선 알파인 리조트에서 서북쪽으로 장전터널을 지나 장전교를 지나기 전에 왼쪽 길로 들어서면 장전리에 들어올 수 있다. 장전리 길을 따라 2.85km를 가면 양 갈래 길이 나오는데, 오른쪽으로 다리를 건너서 약 670m를 가서 다시 왼쪽 길로 들어선다. 그곳에서 약 675m를 가서 왼쪽 길에 있는 다리를 건너 오른쪽 길로 약 360m가량 가면 오른쪽의 산길이 보인다. 산길을 따라 다리를 건너 약 270m를 가면 민영수 가옥 터가 나온다. 민영수 가옥이 언제 지어졌는지 명확히 알 수 없다. 조사 당시 증언에 따르면 민영수는 조부 때 장전리에 처음 정착했다고 한다.

배치/평면/구조/지붕

방 두 칸에 부엌과 외양간이 직각으로 붙은 ㄱ자형 평면으로 방은 귀틀로 짜고 부엌과 외양간은 억새를 엮어 벽을 만들었다. 귀틀의 벽체 구성은 통나무를 톱으로 잘라 엎을장, 받을장으로 구성했으나 엎을장, 받을장의 홈을 얕게 파내서 그 사이 틈이 많이 벌어져 있기 때문에 그 틈 사이에 둥근 목 부재를 더 끼워 넣고 사이를 흙으로 발라 메웠다. 귀틀이 짜이는 부분 아래에는 자연석의 초석을 설치하여 벽체의 부동침하를 방지하고 있다. 툇기둥은 자연목을 그대로 사용해 끝이 Y자로 갈라져 있는데, 원시적인 가구 수법에서나 볼 수 있는 기법이다. 지붕은 산과 들에 있는 풀을 그대로 사용했다. 내부 천장은 굵은 통나무를 반으로 켜서 사용한 고미반자 형태이다. 고미반자는 지붕 아래 다시 한 번 흙을 깐 두꺼운 천장을 설치한 것으로 보온에 유리하다. 변소는 부엌의 옆쪽에 있는데 자연석을 차곡차곡 쌓아 만들었으며 전면에 출입문이 없이 개방되어 있다.

민영수 가옥 평면도 민영수 가옥 평면도
귀틀 귀틀
튓기둥 튓기둥
지붕 가구 지붕 가구
고미반자 고미반자

실별 특징

웃방과 아랫방의 전면 문은 모두 투박한 세살문의 형태로, 부엌으로 통하는 출입문은 따로 없다. 방과 방 사이에는 직접 출입할 수 있는 미닫이문이 있다. 주방 입구는 풀을 엮어 개방시켜 놓았다. 주방에는 솥 1개를 걸 수 있는 부뚜막이 있으며, 불씨를 보관하는 화티도 있다. 이 솥은 쇠죽이나 물을 끓일 때 사용하던 것이고 취사를 위해서는 부뚜막 옆에 작은 돌을 몇 개 설치하고 그 위에 조그마한 솥을 걸고 취사를 한다.

안방 안방
부엌 부엌
화티 화티
뒷간 뒷간

현황

민영수 가옥은 장전리에서도 산길을 따라 깊은 곳으로 가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민영수 가옥은 사람이 살지 않는다. 게다가 사람의 발길이 끊겨 관리가 되지 않아 방치되어 조금씩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다.

2024년 현황 사진(2024년 10월 촬영) 2024년 현황 사진(2024년 10월 촬영)
구용수 가옥 민영수 가옥 박귀동 가옥 박영근 가옥 임상규 가옥
김완택 가옥 손광춘 가옥 송이헌 가옥
강봉문 가옥 김영진 가옥 김진호 가옥 박장수 가옥 박정호 가옥 이상복 가옥 이인수 가옥 이종옥 가옥 대이리 굴피집 윤태한 가옥 김진용 가옥 이종석 가옥 김형출 가옥

『강원도 조사 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