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내력
동활리 한계골에 있었다. 신리 마을 삼거리에서 남쪽으로 약 5km정도 내려가 동활 6교에서 오른쪽 길로 들어서면 동활리가 나온다. 동활리 주민들에 의하면 동활리 마을의 길을 따라 2.3km를 가면 마을 길의 끝이 보이는데, 거기에서 산속으로 1시간 가량 더 들어가면 윤태한 가옥이 나온다고 한다. 윤태한 가옥이 언제 지어졌는지 구체적으로는 알 수 없다. 다만 족보에 따르면 윤태한의 6대조가 18세기 중반 동활리에 입향했다고 한다.
배치/평면/구조/지붕
평면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장방형 겹집(양통집)이다. 부엌 옆에 4개의 방이 있고, 왼쪽에는 고방과 외양간이 있으며 외양간의 왼쪽에는 변소가 있다. 부엌은 2칸이고, 그 중 반 칸 정도를 토방으로 만들었다. 구조는 평주 5량집으로, 추녀 끝은 기둥 없이 중도리와 중보가 만나는 곳에 걸쳤다. 초석은 모두 자연석을 그대로 사용한 덤벙주초이다. 지붕은 굴피지붕으로 합각이 있는데 합각 부분은 까치구멍으로 열어두었다. 외양간과 고방쪽 지붕은 본체로부터 연결해서 계속 이어 내린 모양으로 부섭지붕과 비슷하다. 천장은 방 마다 고미반자로 마감했다.








실별 특징
방들은 모두 외부로 직접 출입할 수 있는 외여닫이문이 있다. 아랫방과 사랑방은 각각 웃방을 별실로 두고 있으며, 웃방 간 연결은 안 되어 있다. 사랑방은 토방 때문에 아랫방에 비해 규모가 작다. 실내작업을 하는 토방은 아랫방과 사랑방 모두 출입할 수 있다. 토방과 사랑방, 웃방의 바깥쪽에는 쪽마루가 있다. 부엌에는 아랫방 쪽에 4개 솥을 걸 수 있는 부뚜막이 있다. 부엌은 2칸으로 조리공간은 1칸, 또 다른 1칸을 반칸 씩 쪼개어 봉당과 토방을 만들었다. 봉당과 토방은 실내작업을 하는 공간이다. 고방은 창고로, 집안의 물건을 보관했다. 외양간은 상부에 다락을 설치하여 여물이나 간단한 공구 등을 보관하였다.




윤태한 가옥 생활유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