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내력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신리 1길(도계읍 신리 3반)에 위치해 있었다. 신리 마을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로 가면 왼쪽의 둔지교를 건너 왼쪽 길을 따라 약 300m를 올라가면 이인수 가옥이 있었던 터가 나온다. 이인수 가옥이 언제 지어졌는지 명확히 알 수 없다.

출처: 국토지리정보원
지붕/배치/평면/구조
슬레이트로 지붕을 얹었는데 원래는 너와지붕이었다고 한다. 합각이 있는데 합각의 형태로 보아 원래 까치구멍이 있었을 것으로 보이나 조사 당시에는 슬레이트로 교체되었기 때문에 막혀있다. 가옥은 남서방향으로 부속채는 없다. 정면 3칸, 측면 3칸이며 용마루 아래 세 줄로 배열되어 있다. 방은 총 5개로 마루를 중심으로 보면 양쪽에 안방과 사랑방이 있고, 안방 뒤쪽으로 도장방, 사랑방 뒷쪽으로 상방, 도장방과 상방 사이에 샛방이 있다. 마루 앞쪽으로 부엌과 봉당이 있고 사랑방에 외양간이 붙어 있다. 구조는 평주 5량집이며, 기둥과 보, 기둥과 도리는 모두 사괘맞춤으로 정교하게 짜 맞추어져 있다. 초석은 모두 자연석을 그대로 사용한 덤벙주초이다.



실별 특징
사랑방은 원래 남자가 사용하는 방이었으나 조사 당시에는 아주머니가 사용하고 있었다. 마루는 1칸으로 동네 손님을 치르기도 하고 여름에는 식사도 했으며, 간단한 농작업을 하는 등 봉당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 사랑방과 연결된 상방은 남자 손님들의 잠자리로 사용되었으며, 평소에는 도장방 역할을 했다. 샛방은 가구나 장롱 등 세간살이나 여려 생활도구를 보관했다. 안방에는 별도로 1칸의 나무로 만든 도장이 시설되어 있다. 이 도장에는 곡식이나 무를 보관하며 음식을 넣어두기도 한다. 부엌은 통칸을 3칸으로 쓰고 있지만 3칸 중 2칸은 봉당으로 사용한다. 부뚜막은 2개를 사용하며 각각 안방과 사랑방에 연결되어 있다. 안방에 연결된 부뚜막은 솥을 3개 걸 수 있는 아궁이가 있어 조리공간으로 사용한다. 사랑방에 연결된 부뚜막은 큰 솥 하나를 걸 수 있는 아궁이가 있어 소 여물을 끓이는데 사용한다. 외양간에는 외부와 연결된 외여닫이문이 있으며, 다락이 있어 농기구나 공구 등을 보관했고, 지붕을 연장해 변소를 설치했다.


현황
현재는 기와로 새로 지어 이인수의 후손이 거주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