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내력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신리 1길(조사 당시 도계읍 신리3반)에 위치해 있었다. 신리는 마을 북쪽의 문의재터널과, 남쪽의 신리교, 서쪽의 427번 지방도를 통해 들어올 수 있다. 마을 남쪽 경계에 있는 신리교에서 780m 가량 올라가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로 110m정도 가면 왼쪽에 작은 하천을 건너는 둔지교를 건너야 한다. 둔지교를 건너 오른쪽으로 290m정도 가면 박정호 가옥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박정호 가옥이 언제 지어졌는지 명확히 알 수 없다.

배치/평면
원래는 너와집이었는데, 1976년에 슬레이트 지붕으로 개량했다. 방은 고미반자로 마감했는데, 고미반자란 지붕 아래 다시 한 번 흙을 깐 두꺼운 천장을 설치한 것으로 보온에 유리하다. 정면은 북동방향을 향하고 있으며, 평면 형태는 정면 2칸, 측면 2칸의 겹집(양통집)인데 부엌쪽으로 헛간과 외양간을 반칸 달아냈다. 안방과 사랑방이 나란히 있고 그 앞쪽으로 부엌이 있으며, 부엌과 헛간 사이 공간을 봉당으로 쓴다. 구조는 3량집이며, 초석은 모두 자연석을 그대로 사용한 덤벙주초이다.





실별 특징
주 출입문은 사랑방과 외양간 사이에 있는 부엌으로 통하는 문이다. 안방과 사랑방에는 각각 부엌과 외부로 연결된 외여닫이문이 있는데, 사랑방 옆으로 쪽마루를 달았다. 안방의 내부에는 코클이 있으며, 안방과 부엌벽 사이 벽체 하인방 위로 조그만 구멍이 뚫려 있는데 예전에는 이곳에 호롱불을 올려 놓아 부엌을 밝히는 곳이었다고 한다. 안방과 사랑방 앞쪽으로 연결된 부뚜막이 있는데 안방과 사랑방 앞쪽으로 각각 2개의 솥을 걸 수 있도록 해 두었다. 헛간에는 농기구들을 보관했고, 외양간 상부에는 다락이 있어 소의 먹이나 농기구를 보관했다.






야장


야장
현황
박정호 가옥은 사라졌으며, 그 자리에는 밭이 생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