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내력
강원도 삼척시 심기면 환선로 868-12에 있다. 대이리로 들어올 수 있는 환선로를 통해 약 4km를 가면 환선굴 매표소가 나온다. 매표소를 지나 약 570m를 더 가면 가옥이 모여 있는 곳에 이종옥 가옥을 확인할 수 있다. 이종옥 가옥이 언제 지어졌는지 명확히 알 수 없다. 1991~1993년 조사에 따르면 경주이씨는 17세기 중엽에 대이리 인근 고무릉리에 입향했고, 점차 대이리까지 이주했다고 한다. 1989년 중요민속자료 221호(현 국가민속문화유산) “삼척 대이리 너와집”으로 지정되었다.
배치/평면
가옥 본체를 중심으로 양쪽에 곳간과 창고가 있으며 앞쪽으로 변소가 있다. 가옥 본체의 정면은 남동방향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겹집(양통집)으로, 평면의 형태는 장방형이다. 마루를 중심으로 사랑방과 안방이 양쪽에 붙어 있으며 마루 뒤쪽 반칸에는 도장방을 만들었다. 마루 앞쪽으로 부엌과 봉당이 있는데 부엌은 1칸만 쓰고 나머지는 봉당으로 쓴다. 구조는 평주 5량으로, 도리 아래에는 장혀가 있고 초석은 모두 자연석을 그대로 사용한 덤벙주초이다. 지붕은 너와지붕으로 용마루 부분은 굴피로 얹었다. 합각 부분을 까치구멍으로 열어뒀다.







실별 특징
사랑방과 안방은 외부로 직접 출입할 수 있는 외여닫이문이 있으며, 가옥 중앙의 마루로 출입할 수 있다. 도장방은 마루에서 외닫이문을 통해 출입하고 안방과 연결되어 있다. 사랑방과 안방에는 코클이 있어 부분 난방과 조명 역할을 했다. 사랑방은 당시 소유주였던 이종옥이 기거하였고, 도장방은 평소에 곡식 등을 보관했으며, 이종옥의 손자들이 생활하기도 했다. 부엌은 3칸으로 1칸은 조리공간, 2칸은 봉당으로 사용하고 있다. 부엌의 조리공간은 안방과 마주한 곳으로, 3개의 가마솥을 걸 수 있는 부뚜막이 있다. 사랑방을 마주한 곳에도 1개의 큰 솥을 걸 수 있는 부뚜막이 있지만, 조리용도는 아니다. 부엌의 양쪽에 있는 부뚜막으로 집안을 난방한다. 외양간의 상부에는 다락을 설치하여 여물이나 간단한 공구 등을 보관하였다.









봉창
이종옥 가옥 생활유물


도리깨











관련 유물
중요민속자료 제221호(현 국가민속문화유산) 이종옥 가옥과 중요민속자료 제222호(현 국가민속문화유산) 통방아가 같이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통방아의 원 소유주는 이원구씨로 1992년 전까지 사용되었다가 1998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2001년 여름철 수해로 유실되어 위치가 일부 옮겨졌다.




현황
이종옥 가옥은 1989년 중요민속자료 221호(현 국가민속문화유산) “삼척 대이리 너와집”으로 지정되었으며, 지금도 이종옥의 후손들이 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