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사이트는 Chrome, IE10 이상의 버전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10 미만 버전일 경우 원활하지 않을 수 있으니 업그레이드 하시기 바랍니다.

서울특별시 성북구 정릉3동 살림살이

주제 김정기· 조성복 가정의 살림살이
조사 살림살이 이야기, 공간과 살림살이, 통계, PDF

About 보금자리

서울시 성북구 정릉3동 배밭골

PDF 보기


김정기씨 가족들의 보금자리는 서울시 성북구 정릉3동 배밭골에 위치한다. 1996년 10월 26일에 구입을 하였다. 집의 넓이는 집채가 30평, 마당이 60평 정도로 전체가 약 90평 정도 된다고 한다. 여기로 이사를 오게 된 사연에 대해 조성복이 이야기를 해주었다. “종암동에 살았는데 머리가 너무 아파가지고, 공기가 나빠서 머리에서 산소가 부족하다 그러더라고 의사선생님이. 저혈압이기도 하고. 저혈압이니까 산소가 부족하니까 머리가 아프다 그래서 공기가 좋은 데로 가면 살면 괜찮을 거라는 거였죠. 진짜 종암동에서는 얼마나 아팠나면 아침에 눈떠서 딱 나오면은 여기 서가지고 막 머리를 때리면서 너무 머리가 아파가지고 울었어요. 아유, 다른 데로 한번 가보자 그러고 여기저기 그러고 돌아다니다가 남양주 별내면을 갔었어. 거기 샀으면 재산가치는 있을 수 있었을지 몰라. 왜냐면 제가 찍어놓은 집에 아파트 들어서서 되게 올랐자나. 거기를 딱 갔는데 그 언저리 에 뒤엄 냄새나고, 집도 정말 재래식이야, 방이 한 열개는 되나바. 하숙을 쳤었대나바. 아 그런데 거기는 아니야. 얘(김인엽)가 악기를 막 할 무렵이었어. 레슨 받으러 가려면 멀기도 하고... 그리고 불광동에를 갔었어요. 불광동에도 공기 좋은 데가 있었어. 2층 집이야. 고거를 할까 말까 하고 있는데 가게하고 좀, 그래도 종암동하고는 멀어. 그래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그러면서 둘이서 아빠랑 둘이서 오다가 저 아래 냉면집이 있었어요. 거기서 냉면을 먹으면서 이 동네 되게 조용하다. 그리고 ‘여기도 한번 집 있나 알아보까?’그르고 우스개 소리로 복덕방에 가서 ‘집 있어요?’그랬더니 이집을 보여주는데 처음 보자마자 뿅 간거야. 그리고는 집에 가서 ‘인재야, 인영아, 고모, 이러 이런거 봤는데...’애들도 와서 보더니 좋다고 그래요. 근데 예전에 여기가 국회의원 김ㅇㅇ 씨가 사셨다 그러더라고 이집에. 그래도 다 있는 사람이 살고 그런 사람이 살았다 그러고 나 바로 전에 사람은 그냥 부자, 정치적으로 이런 거는 없는데 그런 사람이에요 그래서 괜찮을거 같애. 그래가지고 사 보자 해가지고 샀져. 샀는데 재산가치가 하나도... 정말 그래서 내가 다 올 라도 이 집은 안 오르는구나...” 이렇게 우연하게 산 집이 자리 잡고 있는 지리를 보면, 북쪽에는 북한산이 있고, 대문 앞에는 도로가 있고, 집 뒤편은 개천이 흐르고 있다. 비탈진 곳에 평탄한 곳을 잡아 집이 위치하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움푹 파인 곳에 낮게 형성 된 듯한 모습을 띄고 있다. 조성복도 집이 자리 잡은 곳이 낮다보니 전체적으로 집이 습하여, 단층에서 2층집으로 개선공사를 원하고 있다. 집은 단독 단층 주택으로 3개의 방과 거실, 부엌, 욕실, 세탁실, 마당과 마당에 있는 창고로 구성되어 있다. 집으로 출입하는 문은 두 개인데, 우리가 흔히 부르는 대문과 집 북쪽 편에 작은 문이 있다. 대문에는 문패와 우체통 등이 달려 있어 주 출입구 역할을 하며, 북쪽 문 바깥에 차를 주차한다. 집 내부에는 현재 방이 3개이지만 원래는 4개였다. 세탁실이 있는 곳이 방이 있었던 곳이다. 이곳에는 김정기의 여동생이 살았었다. 그러나 여동생이 결혼한 후, 2002년 공사를 벌여 이 자리에 세탁실을 만들었다. 당시 공사를 하면서 싱크대도 새로 들여놓고, 마루와 각방의 도배 등도 다시 하였다. 가족들은 지금 살고 있는 집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 직장에서 멀지 않고, 인엽의 경우 학교와도 가까워 아주 편하다. 마당도 있어 친척, 이웃, 학교 친구 들이 수시로 찾아와 고기를 구워 먹는 등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에도 아주 좋다. 두 번 도둑이 들어 무척 놀란 적이 있지만, 그래도 공기도 좋고 동네 인심도 좋고 참으로 살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숯불구이 숯 정릉 김정기 댁